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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FE

네이버 2025 공채 1차 면접까지 회고

by krokerdile 202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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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작년 상반기는 인턴으로, 하반기는 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9기 과정으로 보냈다. 그때도 틈틈이 서류를 준비하긴 했지만, 이번 상반기만큼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에 집중하진 못했던 것 같다.

이번에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성장을 바탕으로, 보다 전략적으로 그리고 가능한 많은 기업에 지원해 보려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네이버 2025 신입 공채 1차 면접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결과와는 별개로 이 과정에서 무엇을 준비했고 어떤 질문을 받았는지, 어떤 아쉬움과 배움을 얻었는지를 기록해두고 싶었다.

마침 9기 캠퍼 분이 운영하시는 글쓰기 스터디에 참여하게 되면서, 글로 정리할 동기도 함께 얻을 수 있었다.

이 글은 네이버 서류 작성부터 코딩 테스트, 그리고 1차 면접을 준비하고 응시한 과정을 돌아보며, 그 안에서의 고민과 깨달음을 솔직하게 기록한 회고이다.

지원동기와 서류 준비 과정

내가 프론트엔드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

네이버에 지원한 이유는 나름 명확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서비스이자, 내가 관심을 두고 있는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점이 크게 다가왔다.

2020년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에 참여하면서, 그 전까지 Python, Django, Flask를 기반으로 한 백엔드 개발을 주로 해왔다. 이때 팀 동료가 맡았던 그래프 관련 기능 일부를 대신 구현하게 되며, 프론트엔드 라이브러리를 직접 커스터마이징 하는 경험을 하게 됐다. 프론트엔드를 아예 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당시까지는 Django 템플릿에서 HTML/CSS/JS로 간단한 기능을 만드는 수준에 가까웠다.

이 경험을 계기로, 프론트엔드가 단순한 UI 제작을 넘어서 사용자 맥락과 상태를 정교하게 설계하는 복합적인 영역이라는 점을 처음 체감하게 되었다.

군 복무 중에도 관련 컨퍼런스 영상과 기술 블로그를 꾸준히 찾아보며, ‘그동안 백엔드는 어느 정도 경험해 봤으니, 전역하고 복학하면 프론트엔드를 제대로 공부해 봐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단순히 화면을 구성하는 기술을 넘어서,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일에 더 깊이 들어가 보고 싶었다.

전역 후 처음 참석했던 Deview 2023은 그 결심을 더욱 확고하게 만든 계기였다. 그 자리에서 접한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 주제와 방향성은 내가 생각해오던 웹 개발의 본질과 정확히 맞닿아 있었다. 특히 네이버라는 조직이 추구하는 기술적 문화와 문제 해결 방식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고, '내가 지향하는 방향과 실제로 맞닿아 있는 회사’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서류 준비를 하면서

이러한 생각을 품고 처음 지원했던 것이 작년, 2024년 공채였다. 돌이켜보면 당시의 서류는 깊이 있는 고민이 충분히 담기지 않았던 것 같다. 프론트엔드를 공부하며 기본기의 부족함을 많이 체감했고, 인턴으로 근무하며 부족한 부분을 하나하나 찾아가던 시기였기에, 아직은 누군가를 납득시키는 글을 쓰기 어려웠던 것 같다.

이후 인턴을 마무리하고 네이버 부스트캠프에 입과해 수료하기까지, 이전보다 성장한 점이 분명히 있었고, 기술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도 많이 좋아졌다고 느낄 수 있었다.

서류 준비는 부스트캠프 수료 후, 함께 프로젝트를 했던 동료의 제안으로 시작한 면접 스터디에서 본격화되었다. 스터디에서는 각자의 이력서를 피그마에 올려 코멘트를 주고받고, 필요하면 대화로 깊이 있는 피드백을 나눴다. 다른 분들의 이력서를 피드백하며 오히려 내가 배운 부분도 많았고, 내 이력서에 들어갈 내용이나 표현 방식도 점점 명확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 외에도 현업에 있는 친구들이나 평소에 개발 이야기를 나누는 지인들에게 가능한 한 많이 서류를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으려 했다. 어떤 관점에서 읽히는지를 최대한 다양하게 확인해 보는 과정이었다. 물론 네이버는 이력서가 아닌 자기소개서와 참고 자료를 제출하는 방식이지만, 그 과정을 통해 이력서에 정리된 나의 경험을 더 구체적으로 풀어내는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었다.

자기소개서에는 단순히 경력이나 프로젝트를 나열하기보다, 내가 어떤 개발자이고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왔는지를 중심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특히 ‘왜 그렇게 개발했는가’에 대한 나만의 기준과 판단, 그리고 그 과정을 돌아보고 개선해 온 방식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려 했다. 기술을 선택할 때도 단순히 '사용했다'가 아니라, 어떤 맥락에서 어떤 고민을 거쳐 선택했으며, 그 결과 어떤 구조적 개선이 있었는지까지 드러내고자 했다.

또한 인턴십과 부스트캠프를 거치며, 단순히 기능을 구현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 중심의 구조 설계, 성능과 유지보수를 고려한 코드 품질 개선, 리팩토링과 테스트, 문서화를 통한 협업 효율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도 강조하고자 했다.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빠르게 개발하는 사람'보다, 지속적으로 돌아보고 개선하며 성장하는 개발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었다.

코딩테스트 준비와 복기

준비과정

네이버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언어가 자유롭다는 것이었다. 최근 프론트엔드 직무로 지원을 하게 되는 회사의 경우에 JavaScript로 언어에 제한을 두고 하는 경우가 많고 대기업인 경우에는 오히려 JavaScript를 사용하지 못하고 일반적으로 ps에 사용하는 python, c++, c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나의 경우에는 군 입대 전(그니까… 한 4년 전)만 해도 Python으로 그래도 코테를 풀던 사람이어서 python은 간간히 연습을 하고 평소에는 JavaScript로 코딩테스트를 보고 있었다.

이번 네이버 코딩테스트도 고민을 했었지만 그래도 지금 제일 자신있는 언어로 보는 게 좋다고 생각을 했었다. 물론 언어가 익숙하다고 잘 푸는 것은 아니기에 준비 과정에서는 기초 자료구조와 탐색 알고리즘 위주로 복습을 진행했다.

나름 1일 1문제 풀이를 그 때는 하고 있었고 어느 정도 감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었던 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번 코딩 테스트는 cs 테스트가 추가되어서 그 부분을 좀 더 보려고 했던 것 같다.

컴퓨터를 전공했지만, 졸업하고 어쩌다 보니 정보처리기사를 아직 따지 못해서 이참에 정처기 공부도 할 겸 같이 공부를 하려고 했던 것 같다. 알고리즘/자료구조, 네트워크, 운영체제 위주로 보려고 했고 사실 데이터 베이스의 경우에는 기본만 하자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기본적인 데이터 베이스 지식을 최대한 살펴보고 가려고 했다.

복기

코딩 테스트는 총 3문제 였고 앞서 언급했던 CS 테스트는 20문제였다. 총 2시간 30분이었기 때문에 처음에 시작하기 전에 전략을 미리 생각해 뒀던 데로 일단 cs 테스트를 풀면서 머리를 좀 굴리고 코딩 테스트로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cs 테스트의 경우에 그래도 전공자 거나 전체적으로 학습을 좀 했다면 정답을 유추할 수 있는 수준의 문제였던 것 같다. 물론 풀면서 확실히 답이 안나오는 문제가 4~5문제 정도 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데이터 베이스의 경우에는 개념을 묻기보다는 SQL문을 바탕으로 하는 문제가 나왔었는데 최근까지 데이터 베이스를 직접 건드린 적이 없다는 게 좀 치명적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 그래도 기억을 더듬어서 어떻게 풀어내려고 했던 것 같다.

코딩 테스트는 그동안 상반기 내내 꾸준히 다른 기업의 문제를 풀어온 경험 덕분에

익숙한 긴장감 속에서 차분히 문제를 풀 수 있었다.

나의 경우에는 일단 테스트 케이스를 돌리고 최적화를 하자 라는 마인드로 풀이를 했었고 그런 기준이라면 그래도 2.5솔..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날 코딩테스트가 끝나고 복기를 해봤을 때 엣지 케이스가 터진다면 1.5 솔이 될 수도 있겠구나 싶었지만 아예 못 푸는 것보다는 일단 풀이를 해내는 게 그 당시에는 좀 더 좋게 점수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실제로 부스트캠프 수료자 분들도 "최적화보다 먼저 완성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해 주셨었고, 그 방향이 틀린 선택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1차 면접 과정

코딩 테스트 때 시도 했던 전략이 나름 잘 먹혔는지 1차 면접 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상반기에 면접을 몇 번 봤지만 이 정도 규모의 기업에 면접까지 갔던 게 1~2번 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면접 준비

면접 준비는 제출했던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기반으로 예상 질문을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마침 챌린지 때 함께 활동했던 캠퍼 분이 네 부 캠 슬랙 채널을 열자는 제안을 해주셔서, 그분과 함께 빠르게 채널을 만들어 면접 정보를 함께 공유하기 시작했다.

스터디를 따로 구성하진 않았지만, 각자의 자소서와 참고자료를 기준으로 서로 코멘트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대체했다. 이 방식이 오히려 부담도 적고 유연하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이게 지금 돌아봤을 때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나는 네부캠 캠퍼 분들 기준이면 10명 정도의 캠퍼 분들과 나눴던 것 같고 코멘트를 받아 받을 때 생각보다 다양하게 받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주변에 학교 동기들이나 같이 대외 활동을 했던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구해서 최대한 직군을 안 가리고 질문을 받으려고 했던 것 같다.

생각보다 많은 질문이 달렸고, “아, 이런 관점에서도 질문이 나올 수 있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던 계기였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이 과정이 면접 준비에 가장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느낀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

이것 외에도 chatGPT를 이용해서 위의 코멘트들을 포함해서 내가 개발 과정에서 사용했던 기술에 대해서 기술 질문들을 꼬리 질문까지 좀 만들어서 대비를 하려고 했던 것 같다.

이 외에도 ChatGPT를 활용해, 받은 코멘트와 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기술 면접 질문과 꼬리 질문을 시뮬레이션하며 준비했다. 프로젝트에서 사용했던 기술에 대해 전공 지식과 연결해 정리해두기 위해

《면접을 위한 CS 전공 지식 노트》도 함께 참고했으며, 특히 네트워크 파트는 집중적으로 복기하려고 노력했다.

면접 준비 당시, 헬스장에는 자주 가지 못했지만 매일 꾸준히 뛰는 습관은 유지하려고 했다. 그 과정에서 나름의 훈련법으로, 러닝을 하면서 ChatGPT 음성 모드를 켜두고 CS 문제나 내 이력서를 기반으로 한 예상 질문을 랜덤하게 말해보는 연습을 했다.

30분 정도 뛰면서 마치 혼잣말처럼 말하는 식이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꽤 도움이 되었다.

결국 면접에서는 어떤 상황이든 말로 설명해야 하는 순간이기 때문에, 머릿속 정리도 중요하지만, 입 밖으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체화하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

예시로 하는 과정을 짧게 얘기해본다면 

1. 특정 주제로 대화를 할 것이라고 GPT에게 얘기를 해둔다. ex) OSI 7 Layer
2. 기본 개념 부터 하나씩 내용을 쌓아가면서 질문을 해달라고 요청을 한다. 
3. 가볍게 달리면서 질문을 던져 달라고 하고, 그에 대해서 답변을 하면서 달린다.
tip) 설명을 하는 과정을 다시 복기 해달라고 하면서 내가 얘기한 내용이 해당 질문이나 개념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얼추 알 수 있는 답변인 지 돌아본다. 

평소에 산책이나 러닝을 좋아하신다면, 이런 식의 훈련도 한번쯤 시도해 보시길 추천드리고 싶다.

1차 면접 복기

드디어 대망의 1차 면접을 복기해본다.

이번 면접은 온라인 화상 인터뷰로 진행되었고,

A 섹션 40분 - 쉬는 시간 10분 - B 섹션 40분의 순서로 구성되었다.

세부적인 내용은 모두 적을 수는 없지만, 간단히 정리하자면 A 섹션에서는 문제 해결 과정 속에 드러나는 사고력과 CS 지식을, B 섹션에서는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참고자료를 기반으로 질문이 이어졌다.

A 섹션에 대한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아무리 준비를 했어도 완전히 대비되었다는 느낌은 아니었을 것 같다. 특히 A 섹션에서는 전반적인 CS 전공 지식을 활용한 질문이 고루 나오는데, 그중 일부는 “이 정도는 알고 있겠지?”라는 느낌으로 질문이 이어졌다. 

그에 비해 나는 “프론트엔드 희망했는데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라는 수준에서 CS를 준비해왔던 터라, 질문을 받는 순간 당황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대답을 이어갈 수 있었던 건,

프론트엔드 중심으로 공부하면서도 백엔드나 서버 지식을 아예 배제하지 않았던 점이 컸다.

처음 웹 개발을 시작할 때 백엔드부터 시작했고, “웹 개발자라면 결국 프론트와 백 모두 간단하게라도 개념이나 기본을 알아야 한다”는 태도를 평소에 가지고 있었기에 네트워크, 서버, 데이터 흐름 같은 질문에 대해 완전히 막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부스트캠프 과정을 할 때도 프로젝트 때 나를 제외한 4명의 백엔드 팀원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때 모른 다고 빠지기 보다는 한줄이라도 더 듣고 질문을 던지려고 했던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특히 “단순히 프론트만 아는 개발자”가 아니라 전체 흐름과 구조를 고려할 수 있는 개발자로서의 시야를 가지려 했던 점은 이번 면접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느꼈다.

개인적으로는 A 섹션을 마치고 나서 멘탈이 바사삭 부서질 뻔했다. 생각보다 질문의 난이도도 높았고, 답변이 매끄럽지 못했던 장면들이 떠올라 잠깐의 쉬는 시간(실제로는 A 섹션이 길어져 5분 남짓)이 주어졌을 때, "어차피 A는 망했다. B 섹션은 그냥 마음 편하게 보자."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의외로 그런 마음가짐 덕분이었는지, B 섹션은 예상보다 훨씬 편안하게, 심지어 즐겁게 진행되었다. 질문 자체는 다른 기업에서 받았던 기술 면접과 비슷한 흐름이었다. 지원서 기반으로 기술적인 질문이 주어지고, 그에 대한 답변에 꼬리 질문이 이어지는 식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질문이 정말로 면접관님과 커피챗을 하듯, 내 경험과 고민을 나누는 대화 같은 흐름이었다.

그래서 내가 준비한 내용을 더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었고, 상호작용도 한층 부드럽게 느껴졌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내가 부스트캠프에서 진행했던 BooQuiz 리팩토링 과정 중 FSD(Feature-Sliced Design)를 적용한 사례에 대한 질문이었다. 면접관님이 해당 아키텍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셨고, 단순히 “왜 썼는지”가 아니라 “어떤 점에서 도움이 되었는지, 실제 어떤 구조로 적용했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또, 아키텍처 설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접근하는지’를 말로 정리해 보는 기회가 되었고, 면접관님께서 주신 조언도 FSD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경험 덕분에, 비록 A 섹션에서는 부족함을 느꼈지만 B 섹션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마무리하며

무엇보다 이번 경험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건,

1차 면접까지 직접 참여해 봤다는 사실 자체였다.

면접을 마치고 나왔을 땐

“이게 뭐지...? 망한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강했지만, 이렇게 글로 정리하며 돌아보니

되레 배운 것이 많았던 시간이었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단순히 결과에 연연하기보다는, 이번 과정을 통해 스스로 부족했던 부분과 몰랐던 개념을 명확히 알게 되었고,

내가 생각하는 ‘개발자’라는 직무에 대해 더 넓은 관점으로 돌아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특히 면접이라는 환경 속에서 내 경험과 기술을 어떻게 말로 설명해야 하는지, 그 맥락을 어떻게 연결해야 설득력 있게 전달되는지를 체감할 수 있었던 점은 앞으로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한번 상반기를 겪고 최근에 또 계속해서 지원을 해서 코딩 테스트를 많이 보는 중이다. 네이버 면접을 보면서 확실히 기본기를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취업을 위해서 서류 지원을 해야 될 것 같다. 

이를 위해서 다시 해야 될 것 들은

1. 1일 1코테, 1운동 다시 하기 

결국 무언가를 꾸준히 키워나가고 하는 것이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다 도움이 된다고 생각이 든다. 네이버 면접 까지 준비하면서 꾸준히 했었는데 면접이 끝나자 마자 1주일 넘게 감기로 고생하기도 했고 연속해서 주에 코딩테스트를 2~3개씩 치다 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도 체력이 많이 빠졌던 것 같다. 

가볍게 러닝을 뛰더라도 하루에 한번씩 운동을 하러 동네에 나가 보려고 한다. 

2. 이력서 다시 한번 정리하기

면접을 보면서 스스로의 맥락을 한번 더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좀 더 내가 어떤 걸 잘하고 관심 있어 하는 지, 어떤 부분을 해왔는 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리해서 지원을 계속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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