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22년 산 본인이 올 한해 서울에 올라와서 활동하게 되면서 올라올 때마다 어떻게, 어디서, 무엇을 하며, 뭐를 먹으며 지냈는지를 정리하는 글입니다. 평소에도 대구에서 서울에 세미나, 컨퍼런스, 전시회 등을 구경하러 자주 올라왔었지만, 2020년에는 5월 부터 11월 까지 꾸준히 올라오는 활동에 합격하여서 서울 생활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집이 지방에 있고, 자주 왔다갔다 하시는 분들 그리고 서울에서 한달 살기를 해보고 싶었던 꿈이 있었던 분들이 보시고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에 와야 했던 3주차,
선릉역에 자주 가야하는 일정이 잡혔었기 때문에 역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숙소, 부담 없는 가격의 숙소 그리고 항상 궁금 했었던 캡슐 호텔 숙소를 찾게 되었습니다. 숙소를 찾아서 에어비앤비에서 검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찾았던 숙소의 조건은 역 근처 였고, 가격대는 2만원 이하로 찾았던 것 같습니다. 서울 동대문 쪽과 강남 쪽에서 두 개의 캡슐 호텔을 찾을 수 있었고, 좀 더 후기가 괜찮아 보였던(주관적인 판단) 동대문 쪽 캡슐호텔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 캡슐(The Capsule)
더 캡슐 명동 호텔입니다. 생각했던 거 보다 찍은 사진이 없어서, 있던 사진 중에 가지고 와 봤습니다.
저는 이틀을 예약하긴 했는데, 둘째 날에 친구집에서 자게 되서 하루만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만원 초반대 였었고, 왠만한 에어비앤비 숙소 중에서는 가성비가 가장 좋았던 숙소 였던 것 같습니다.(그냥 침대있고, 잠 잘거고, 밥은 밖에서 드실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생각했던 거 보다는 좁았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많이 넓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물함(사진은 없지만)이 생각했었던 것 보다 많이 컸던 것 같습니다. 서울 지하철 사물함 크기로 비교를 하자면 소,중,대 중에 대자 크기(?)의 사물함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4일치 정도의 옷이 들어가는 가방을 들고 다니는데 가방이 들어가고도 똑같은 가방을 3~4개 정도 더 넣을 수 있을 것 같아보였습니다.

안쪽에 들어가면 간이 책상이 붙어 있고, 공기 순환을 위한 공기 청정기가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매트리스가 생각했던 것 보다 푹신해서 좋았었고, 하루 자면서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조금 불편한게 있었다면 샤워실이 분리는 되어져 있었지만 공용으로 사용되는 곳이라서 조금 조심했던 것 같습니다. 조식은 따로 안나왔었던 것 같습니다.

숙소 바로 앞에 라멘 집이 있어서 그냥 가서 먹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이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이 근처로 가신다면 추천 드립니다. "존라멘" 이라는 가게 이고, 작은 가게 였지만 깔끔하게 맛있는 음식이었고, 특히나 라멘 국물이 정말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