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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대학생활

운암중학교 대학생 봉사단 후기

by krokerdile 2020. 7. 13.
벌써 1년 반 전인 2019년 1학기에 시작했던 운암중 대학생 봉사단

벌써 봉사단 팀장으로 활동을 한지 1년이 다된 2020년 7월 이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활동들을 정리하면서 하나씩 회고 하는 느낌으로 글을 써볼려고 합니다. 경북대 컴공_과동아리 중 하나인 L&C 소속으로 지난 2019년 1학기에 운암중 대학생 봉사단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팀원 분들이 3,4학년 선배 분들이라서 2학년이 팀장을 맡아도 되나 싶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정말 많이 고생했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은 선택 이었던 것 같습니다. 

운암중에서 한학기 동안 진행 했었던 수업은 MIT_APPINVENTOR2로 이뤄진 수업이었습니다. 1분기, 2분기로 반이 나눠져 있어서 똑같은 커리큘럼으로 두번의 반에 대해서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수업 자료는 이전에 해었던 자료들이나, 밑에 보이는 교재를 참고해서 수업을 준비 했었고, 팀장인 제가 모든 수업을 맡는 것이 아닌 팀원들과 순서대로 한번씩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1학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참고 했었던 앱 인벤터2 교재

1학년 때 시작했었던 동아리에서 교육 봉사활동이기 때문에 익숙했지만, 팀장으로써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위해서 준비하는 자재들과 간식,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앱인벤터 수업을 어느 정도 진행하고 나서는 아두이노로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1년 정도 전이라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식물관리 키트(?)와 피아노 키트를 1분기, 2분기 각각의 반에 대해서 수업을 진행 했었던 것 같습니다. 

사용 했었던 토양 수분 관리 센서

활동하면서 좋았던 점들

1. 가르치는 건 생각보다 재밌다 + 나한테도 유익하다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건 수업을 한다는 건 생각보다 재밌다는 것이었습니다. 1분기, 2분기 수업에 참가했던 중학생들의 전체적인 느낌이 달랐기 때문에 수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좀 다르긴 했습니다. 1분기의 경우 대부분의 친구들이 남자 중학생이라는 점과 좀 더 외향적인 친구들이 많아서 빠르게 수업을 하면서 친해졌다는 점, 그 덕분에 수업을 할 때 딱딱하게 선생님과 학생 사이보다는 조금 더 아는 형으로 수업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수업을 하면서 부담감이 좀 적었던 것 같습니다. 2분기의 경우 여자 중학생 친구들이 많았고, 1분기에 비해서는 내향적인 친구들이 많아서 1분기에 비해서는 조금 더 딱딱한 수업으로 진행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1분기에 비해서 수업 진도는 더 빨랐던 것 같아서, 수업을 듣는 친구들에 따라서 장단점이 있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 수업 커리큘럽을 짜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 하지만 재밌어 하는 것은 좋았다.

전체적인 수업 커리큘럼이 작년에 있었던 커리큘럼을 따라서 짜여지긴 했지만, 매번 가는 봉사단의 멤버가 달라졌기 때문에 어떤 수업을 언제 하고 어떤 자료를 참고 하여서 수업을 하면 되는지를 챙겨야 하는 것이 생각보다 까다로웠던 것 같습니다.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컴퓨터 관련 학과를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더욱 수업에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재밌고, 만들었을 때 결과물을 보고 수업을 잘 들었다고 생각할 만한 주제를 고를 필요가 있었다는 부분이 좀 더 까다로웠던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하고 모르는 부분을 도와주면서 친구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고 저도 재밌었고, 실제로 봉사 활동 외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수업 중에는 재밌었던 기억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활동하면서 힘들었던 점들

1. 큰 금액을 운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봉사단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팀장을 맡게 되었고, 대학생인 제 기준에서 상당한 금액(100만원 상당의)을 지급 받아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이 끝날 때 쯤 그리고 수업을 진행하면서 잠깐 씩 휴식을 할 때 먹을 수 있는 간식이나 수업 중에 필요로 했던 자재들을 구매를 하면서 상당히 많은 영수증들이 나왔습니다. 전부 사진을 찍고, 문서화를 하고, 금액적인 부분을 서류화 해둘 필요가 있었는데, 매주 꼼꼼히 하지 못해서 그리고 가끔 가다 영수증 받는 것을 까먹어서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기라는 역할과 팀장이라는 역할을 함께 하다 보니 많이 버거웠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큰 돈을 잘 관리하고, 적재적소에 잘 사용하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