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에 네이버 DEVIEW 2023 1일차를 운 좋게 신청하고 나서, 서울 올라가는 길에 다른 걸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GDSC 슬랙을 보던 와중에 서울에서 강연을 한다고 공지가 올라와서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선착순 100명이라서 못들어갈까 걱정을 조금 했었는데 일찍 신청했는지 답장 메일이 바로 왔습니다.
대학교 입학 할 때 다군에 숭실대가 있었는데 실제로 학교를 둘러보게 되는 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저도 복학을 하게 되어서 뭔가 캠퍼스 투어를 하는 느낌이었달까? 한바퀴 둘러보면서 강연 하는 곳으로 걸어갔었는데 학교 건물들이 비교적 새 건물이 많고 뭔가 그 대학 캠퍼스 특유의 느낌이 전반적으로 잘 되어 있어서 학교를 걸어다니면서 예쁘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강연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방문록을 적고 들어 갔었는데, 명단 전부를 본 건 아니지만 아마 대구에서 올라온 사람은 저 혼자 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신청할 때 까지만 해도 주말에 시간이 남아서 신청한 거 였는데 와서 보니까 오늘 강연해주시는 분들에 항상 유튜브에서 봤었던 제로초님이랑 옛날에 태용 채널에서 올라온 영상으로 처음 알게되고 블로그 글 자주 읽는 이동욱 개발자님이 포함되어 있어서 기대하면서 강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강연 내용의 요약본 입니다.(양이 좀 많아서…)
제로초, 조현영 개발자님
개인적으로 유튜브 구독도 되어있고, node.js 책도 가지고 있는데 이분이 그분이라고 했을때 되게 놀랐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강연 내용은 프론트 관련된 거를 알려주실까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쪽 보다는 창업이나 개발자로 할 수 있는 길과 도움이 되는 여러 내용이었고 그 중에 괜찮았거나 다들 고민하는 요소들로 뽑아서 적어보았습니다.
셀프 브랜딩, 블로그의 중요성
블로그를 작성하는 것을 포함해서 스스로를 브랜딩 한다는게 지금은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얘기 해주셨습니다. 블로그를 작성할 때도 이제 기본적인 지식들(개념적으로 정리를 하는 부분)과 프로젝트를 하면서 혹은 코드를 짜면서 에러가 나왔을 때 에러에 대해서 코드를 정리하는 부분으로 파트를 나눠서 보통 적게 되는데 이렇게 적어둔 블로그의 글들이 결국에는 어떤 방향이든 도움이 된다고 해주셨습니다. 실제로 현업에 가서 면접을 보게 되면 이렇게 잘 정리해놓은 블로그가 있다면 이 사람이 결국 그 내용을 한번 이상은 접한것이고 모르면 다시 블로그를 보고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경험이 있다는 증명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동료, 기획자, 디자이너
제로초님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경영학과 셨기 때문에 컴공을 복전으로 하셔서 학교나 대외활동 등을 할 때 분위기가 차이가 크셨다고 하셨습니다. 의사소통이 생각보다 잘 안통하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를 해주셨는데, 실제로도 저도 최근에 프로젝트를 하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이슈가 있었던 적이 있어서 프로젝트를 하든 팀활동을 하든 여러 사람이 함께하게 되면 결국에는 대화로 풀어나가야 하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chatGPT
잠깐은 chatGPT에 의해서 전체적인 흐름이 흔들릴 수는 있겠지만 격구에는 신입, 5년차, 시니어로 거쳐가는 단계에 사람이 모두 필요하기 떄문에 chatGPT가 적용된 시스템이 생성되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내주셨습니다. 저도 최근에 프로젝트를 하면서 간간히 사용을 하지만 확실히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서 chatGPT를 통해서 검색을 하면서 찾아보면 좀 더 빠르게 찾고 기본적인 코드 구성에 대해서도 알려줘서 작업 속도가 좀 더 빨라지는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chatGPT에 대해서 걱정과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데 결국에는 동반하는 느낌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vscode를 사용하면 여러 extension을 쓰는 거 처럼 개발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같이 코드를 쓰는데 도움을 주는 친구가 되지 않을까... 아마도?
들으면서 느낀 생각들
- 블로그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항상 고민을 하고 군입대를 했던 시절 부터 꾸준히 해야 겠다라고 생각을 했지만 간간히 쓰는 정도에 그쳤었는데 이제는 정말 꾸준히 좀 써내려가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프로젝트를 여러개 하면서 써둔게 있지만 이게 과연 좋은 글일까라는 고민을 자주 했었는데 일단 그런 생각은 내려 놓고 우선 글 부터 써보는 걸로…
이동욱 개발자님
제가 좋아하고 자주 보는 채널 중 하나인 유튜브 “EO 이오”에 나오셨던 이동욱 개발자님이 두 번째 강연자 셨습니다. 사실 저는 누구신지는 알고 있었는데 이번 겨울방학 때 했었던 스마일게이트 윈터 데브캠프에서 같이 하는 팀원분들이 얘기를 해주셔서 생각했던 것 보다 더더욱 유명한 분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모르고 항상 작성해주시는 좋은 글 많이 읽었었는데 앞으로도 자주 읽어야…)
기본적으로 공부하는 내용들에 대해서 가장 유명한 것으로 1일 1커밋을 영상에서 얘기를 해주셔서 알고는 있었지만 강연을 들으면서 이렇게 해야 실력이 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구나 라는 방향을 좀 잡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공부라는게 다들 열심히 한다고는 하지만 본인의 기준과 다른 사람들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노력이 과연 적당한 노력인지를 판단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공부를 잘하는 방법 또한 맞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이번에 복학을 하면서 앞으로 짧으면 1년, 길면 2년 내에 취업을 할 예정이라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어떤 개발자가 될지를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강연 내용이 상당부분 정말 도움이 많이 됐고 조금은 갈피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읽어보시고 다들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연 해주신 이동욱 개발자님께 정말 좋은 내용 강연해주셔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
나만의 학습방법 찾기
여러 내용을 얘기를 해주셨지만 가장 주요 했던 내용들은 결국에 자신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강연자 분으로 명칭 통일 하겠습니다 !!)
강연자 분께서는 본인에게 가장 맞는 내용으로 일일커밋 + 독서 + 블로그 + 오프라인 강좌를 얘기를 해주셨는데 제가 봤을 때 와닿았던 내용은 블로그와 오프라인 강좌였던 것 같습니다.
현질해서 레벨업…?
먼저 오프라인 강좌 같은 경우에는 이제 저도 옛날에 패스트캠퍼스 쪽에서 오프라인 강좌를 진행한다고 들었던 게 있어서 사실 요새도 운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강좌를 듣는게 과연 도움이 될까라고 생각을 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강연자 분이 얘기 해주셨던 건, 실력을 키우는 데 있어서 오프라인 강좌를 듣는데 돈을 투자하는 것, 그리고 강좌를 들을 때는 신뢰할 수 있는 강사 분에게 강의를 듣는 것 그리고 어느 정도 강의를 들었다면 강의를 들을 내용을 바탕으로 내가 작성한 코드가 좋은 코드인지 리뷰를 받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도 공감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를 저도 필요하다면 돈을 쓸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좀 들자면 제가 이번 강연을 들으러 갔었던 일정이 네이버 데뷰를 들으러 가야 겠다로 시작을 했었고, 기차비와 숙소비(20만원이상)을 들여서 이번 강연을 포함해서 네이버 데뷰에서 여러 발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온라인으로도 들을 수 있는 네이버 데뷰지만 가서 실제로 많은 개발자 분들과 얘기도 나눠보고(나중에 네이버 데뷰 리뷰에 올라가겠지만, 웨일 담당자 분과 30~40분 정도 얘기를 나누면서 유저로써 그리고 개발자를 희망하는 사람으로써 얘기를 나눠보는 게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발표를 들으면서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기술들이 사용되고 활용되어져 있는지를 체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경험과 시간을 돈으로 사는 것이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해주셨는 것 같습니다.(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모두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블로그
두 번째로는 블로그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사실 스터디를 한다거나 동아리에서 세미나를 한다거나 여러 방법을 통해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강연자 분께서 블로그를 얘기 해주셨던 가장 큰 부분은 인터넷이라는 환경에서 개발에 관심 있는 혹은 이미 더 많은 경험을 한 개발자 분들에게 오픈된 공간에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 제가 알기로 강연자 분이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것이 그런 글들을 커뮤니티에서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고 또 다른 분들에게 피드백을 드리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컴공이든 개발자를 희망해서 공부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든 다들 프로젝트를 하거나 알고리즘 문제를 풀 때 “구글”에 검색을 하면서 찾아본 경험 많으실 겁니다. 그런 환경을 이제 스스로에 글을 작성해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블로그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산만함을 관리하는 방법
저도 되게 산만한 편이라서 집중도를 올리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사람 중 한명입니다. 그런 내용에 대해서 강연자분은 자신에게 잘 맞는 환경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실제로 강연자분 같은 경우에는 집중 할 수 있는 환경 구성 + 출근 전에 집중을 하는 시간 가지기 + 모니터 1대만 사용하기 등으로 집중도를 높이신다고 하십니다.
3가지 중에 와닿았던 부분은 출근 전에 집중을 하는 시간을 가지기 입니다. 사실 지금 학생이라서 9시 수업이 있으면 7시에 일어나긴 하지만 밥먹고 씻고 학교가다보면 시간이 금방가고 또 수업을 바로 듣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미리 준비를 전날 해두고 자는 식으로 여유를 만들려고 노력을 강연을 듣고 나서 하는 중에 있습니다.(옷을 미리 챙겨둔다거나 등등)
기술 블로그를 찾아보다보면 잘못된 기술을 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올리지는 않을까?
제가 블로그를 작성을 할 때 항상 고민이 많았던 부분인데 다른 분이 얘기를 해주셔서 좋은 내용인것 같아 같이 적습니다.
해변가에 불가사리가 엄청 많을 때 얘기가 불가사리를 바다에 던져주었다고 합니다. 그걸 본 지나가던 어른이 왜 했냐고 물어봤을 때, 아이는 “적어도 내가 던져준 불가사리는 바다로 갔을꺼니까”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이런 예시를 들어주시면 강연자분께서 "내가 공부한 내용을 공유해주고, 내가 누군가 한명에게라도 도움이 되면 좋고, 만약에 틀렸다면 누구가는 피드백을 줄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대답을 해주셨는데 같은 고민을 하셨던 분이 있다면 저는 되게 감명 깊은 예시와 답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블로그 자체에 대해서 고민이라면 블로그가 실제로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 부터 먼저 생각을 해보는 게 좋다고도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강연 들은 후기
1일 1커밋 영상을 처음 봤을 때 아마 제가 군에 갈까 말까 고민을 하던 시기 였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좀 더 개발 관련된 경험을 하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고, 그 결과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1기 였는데 많은 걸 경험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을 소마를 하고 나서 군생활하면서 느꼈고 그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가기 위해서 지금 또 이것저것 노력을 하고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공부를 어떻게 하고 내가 무슨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를 고민하고 스스로 실험해보는 중에 있어서 이번 강연이 되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강연 열어주신 서울쪽 GDSC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사실 4분이라서 더 내용이 많지만 뭔가 글로 정리가 좀 덜된 부분이 있어서 그부분도 마저 작성을 나중에 추가 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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